안 슬픈데 특정 상황에서 눈물 남 고등학생입니다 갑자기 생각해보니까 좀 이상해서요 원래 로봇이냐는 소리 들을 정도로
고등학생입니다 갑자기 생각해보니까 좀 이상해서요 원래 로봇이냐는 소리 들을 정도로 눈물도 없고 감정에 동요도 별로 없는 편인데요. 요근래? 근래 라고 하기에도 한 2-3년 정도? 생각해보면 이상하게 어른, 그니까 부모님 혹은 선생님하고 대화할 때 특히 진로 관련해서 얘기할 때요. 좀 안 좋은 소리를 듣거나 안 좋은 소리가 아니더라도 그냥 대화를 하다보면 이상하게 눈물이 나요. 전혀 슬프지도 않고 뭐 슬플 얘기도 없었어도요. 그냥 별 생각 안 들 말에도 눈물이 나와요. 뭐 억울하지도 슬프지도 무섭지도 않을 상황인데.. 원래 좀 가부장적인 아빠 때문에 어른하고 대화하는 걸 어려워하긴 하는데 막 울고 그러진 않았던 것 같거든요. 저도 제가 왜 우는지 모르겠고 얘기하는 상대도 당황스럽고 왜 이런지 어디 문제가 있는 건지 궁금해쟜어요…
조언이나 장래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해주거든요
그걸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감수성이 튀어나오는것 같아요
전혀 이상한 현상이 아니고 차차 익숙해지면서 괜찮아질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