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직후 조선의 신분제는 양천제가 법제화되었다. 이후 양인층내 지배층인 양반과 피지배층인 상민을 구분하는 반상제가 일반화되면서 4개의 신분층으로 정착한다. 양반은 주요관직 차지와 국역면제가 보장되어 경제적으로 풍요로운 생활을 하였다. 중인은 기술직이나 행정실무를 맡은 계층과 서얼도 해당된다. 상민은 농민.상인.수공업자로 구성되며 현실적으로 과거응시는 어려워 신분상승이 힘들었으며 농민은 조세와 공납, 역의 의무를 졌다. 천민은 노비로 신분이 세습되었다. 양 난 이후 정치경제적 변동으로 신분질서에 변화가 생긴다. 한성 주변의 양반에게만 권력이 집중되면서 다수의 양반층이 향반과 잔반으로 전락하였다. 중인은 신분상승운동을 활발히 하였다. 부유한 상민은 납속책과 공명첩을 활용하거나 양반족보를 구매하여 신분상승을 하였고, 그 결과 양반의 수는 크게 늘고 상민은 줄어들었다. 정부에서는 상민의 감소로 부족해진 군역과 재정을 보충하기 위해 노비를 양인으로 신분상승 시키는 정책을 시행하면서 노비 수가 감소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