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이 너무 길어서 죄송합니다ㅎㅎ저는 고2 남자이고 옆반 여자애를 좋아하고 있어요.여자애를 y라고 할게요, y는 엄청 내향적이고 다른 사람과 잘 친해지지 못하는 거 같아 특정 친구들 하고만 다녀요,복도를 지나가다가 몇 번 봤는데 너무 귀엽고 제 스타일이여서 마음에 들었던 거 같아요.그래서 제가 인스타 팔로우 하고 먼저 연락을 해서 연락해도 괜찮다고 답변을 받아 총 2주간 연락을 했습니다.근데 연락한지 대략 일주일이 지났을 때 y가 저희반 친구에게(친구는 이제 m이라 할개요) 제가 연락하는게 싫거나 그러진 않는데 제가 좋다는 감정은 안느껴진다,원래 연락 초반에 불편하다 말하려 했는데 타이밍을 놓쳤다고 말 한걸 들었습니다. 연락을 할 때도 제가 연락을 보내면 2~3시간 뒤에 읽고 선연락은 한 번도 없긴했어요. 그 말을 듣고 저는 4일 동안 연락을 안 하고 있다가 다시 연락을 했어요 근데 얘가 원래 말투가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말 끝에 ㅎㅎ을 붙이기도 하고 말투가 다정해서 연락을 해도 되는건가 라고 생각해 계속 연락을 했어요. 주말 하루는 새벽 3시까지 연락을 하다가 잠들기도 했어요 그러다 화요일에 학교에서 m이 저한테 “너 y한테 또 연락했어? 연락하지 말라 했잖아” 이렇게 말하는거에요 그래서 저는 “걔한테 직접 들은 거 아니니까 상관없잖아” 라고 말하고 그 애와 대화를 피했어요. 그런데 학교를 마치고 y가 저한테 학원 마치고 시간되냐고 DM이 온 거에요 저는 불안한 마음으로 y를 만나 벤치에 앉았는데 y가 저에게 “너가 나한테 관심있어서 연락해주는 거 고맙고 너랑 연락하는게 재밌었는데 나는 너를 좋아하거나 그런건 아닌거 같아” 라고 말했어요 근데 저는 그때 너무 긴장을 해서 “어 알겠어” 라고 대답만 했어요 그리고 제가 ”혹시 불편 했던거 있어?“ 라고 물어보니 자기는 내향적인 성격인데 제가 좀 외향적인 성격이라 불편했고 자기 주변 사람들 중에 저를 좋아했던 사람이 많았어서 부담스러웠대요 그렇게 얘기를 마치고 집을 왔는데 너무 후회가 돼요 한번 붙잡아 볼껄 진짜 좋아한다고 말이나 해볼껄 하고요 지금은 그 일이 있고 일주일이 지났는데 아직도 그 애를 안 좋아하는건 힘들어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계속 좋아하면 안 되는 걸까요 아니면 계속 좋아하는 마음을 티내면 가능성이 있을까요 그 애가 너무 좋아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