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목 그대로 입니다. 심한 학교폭력이나, 따돌림 등등 학교내 이런 힘듦은 없지만 요즘 학교만 생각하면 무기력해지고 어지럽고 눈물부터 나옵니다. 그전에는 그냥 정말 귀찮음으로 학교가 가기 싫었는데, 요즘은 정말 정신적으로 학교 갈 생각만 하면 숨이막히고 머리가 아파오고 가서 버티자 라는 생각밖에 안 듭니다. 그저 그냥 사춘기라 그렇지~ 중2병이 늦게온건가보다~ 시간 지나면 잊어버린다 라는 생각에 두달동안 꾹 참고 다녔는데 갈 수록 심해져서 뭔가 싶습니다.. 친구들이랑 말도 섞고 싶지 않고, 아무잘못 없는 친구들인데도 보면 싫고 짜증나고 괜히 밀어내게 됩니다. 그래서 일부로 점심도 안 먹고 반에 혼자 있어요. 저도 제 자신이 너무 이상해서 학교 내 선생님들과 상담도 하고 울고불고 하며 다 털어놓고 다 해봤는데 선생님들은 듣고 딱히 해드릴수 있는것도 없으시니.. ㅠㅠ 그저 상담 루트에요. 교육청 내에서 오시는 외부강사 분이랑도 상담해보고, 다 해봤습니다. 그런데도 갈수록 무기력만 해지네요. 근데 정말 이게 제가 힘든건지도 의문이 들어요. 학교 밖에서 제가 좋아하는걸 보고, 좋아하는곳에 있으면 또 괜찮아서.. 부모님이랑 있을때는 평소와 똑같이 잘 웃고 밝습니다. 근데 학교를 가면 모든게 다 싫증나고, 자꾸 이유도 모르게 눈물이 고이고, 혼자 있고 싶고, 집중도 안되고, 무기력해져요. 부모님도 이걸 모르시지는 않습니다. 제가 학교 때문에 힘들어 하는거를 아셔요. 그치만 이정도로 힘든건 모르셔요.. 물론 모든 사람이 학교가기 싫고 그렇다는거 알아요. 나중에 사회생활 하면 더 힘들다는것도 잘 알고요. 그치만 그동안 살아가면서 이정도로 불안했던적이 없었는데 요즘들어 자꾸 제가 이러니까 저도 제 자신이 왜이러는지 모르겠고, 너무 싫습니다. 학교환경이 너무너무 적응 안되고 보기 싫어요. 그래서 이번 처음으로 정신과 의사선생님이랑 제대로된 상담도 받고, 진단서도 받고 싶습니다. 나도 내 자신을 모르고 왜 힘든지 아무 이유도 모르겠는데 학교적응이 너무 안되고, 외롭고, 슬프고, 짜증나는걸로 진단서 발급이 가능할까요..? 학교에만 있으면 숨이 막히고, 어지럽다고 말씀드려도 이건 힘든게 아니다 라고 말씀하시곤 진단서 발급이 안되면 어쩌죠... ? 정말 제발 일주일이라도 좋으니 학교생활을 잠시 쉬면서 제 자신을 회복시켜보고 싶습니다.. 상담 예약 방법이나 어떻게 상담을 하는지 도와주세요. 만약 진단서를 받고 학교를 쉬게 된다면 나중에 취업이나 대학교 들어갈때 큰 문제가 생길까요? 상담 비용은 많이 드나요..?? 제가 경제적으로 여유로운 상황도 아니여서.. 도움되는 답변 주시면 정말 너무너무 감사할것 같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