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그만두고 싶고 너무 지칩니다 올해 20살 된 여학생입니다그냥저냥 만족하고 다닐만한 대학에 와서 적당한 전공을
올해 20살 된 여학생입니다그냥저냥 만족하고 다닐만한 대학에 와서 적당한 전공을 공부하도 있고 적당히 친한 동기들이 있습니다인간관계도 문제없고 하고있는 알바도 잘 적응해서 벌써 반년째 하고 있습니다그런데 삶이 너무너무 재미없고 제가 뭘하고 있는지 모르겠어요대학교 와서 번아웃?이 온 것 같기도 하고요자연스레 공부도 놔서 학점도 엉망이고 그렇다고 그 시간에 제가 좋아하는 일들을 한 것도 아니고요사실 좋아하는게 없습니다 취향이랄 것도 없고 그저 남들 눈에 그냥저냥 평타는 치게 하고 다닐 뿐입니다제가 뭔가에 미쳐있지 않아서 인생이 재미없는걸까요 저도 제 결핍이 뭔지 모르겠어요 우울증 같기도 하고..저는 뭐가 문제일까요 남들 다 치열하게 살아가는 것 같은데 저는 너무너무 한심한 것 같아요 그냥 다 그만두고 싶어요
치열하게 사는 것도 좋은데 조금 쉬다가는 것도 좋습니다.
좋아하는 것을 지금부터 천천히 찾아도 전호 늦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