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중 손목을 많이 사용하는 경우 팔꿈치 안쪽 통증은 흔히 발생할 수 있으며, 특히 최근 통증이 심해졌고 굽히는 동작에서도 불편함이 있다면 단순한 근육통보다는 힘줄이나 신경의 문제일 가능성도 고려해봐야 합니다.

팔꿈치 안쪽의 통증은 흔히 ‘골프 엘보’라고 불리는 내측상과염의 증상과 유사할 수 있으며, 반복적인 손목 굴곡 운동이나 손을 많이 쓰는 활동에서 자주 나타납니다.

초기에는 물리치료나 냉찜질, 일시적인 휴식만으로도 증상이 호전되는 경우가 있지만, 통증이 심해지거나 시간이 지나도 낫지 않는다면 보다 정밀한 진료가 필요합니다.

현재 통증이 점점 심해지고 굽히기만 해도 아프시다면 단순한 염증 외에 건에 미세 손상이 있거나 신경 압박이 동반되어 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특히 ‘척골신경’이 팔꿈치 안쪽을 지나는데 이 부위가 눌리거나 자극되면 짜릿한 느낌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현재 단계에서는 손을 무리하게 사용하는 운동이나 활동은 반드시 중단하고, 팔꿈치를 가능한 고정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증상이 지속된다면 단순 물리치료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을 수 있으므로 초음파나 MRI 같은 정밀 검사를 받아보는 것도 고려하셔야 합니다. 이와 함께 필요 시 약물 치료나 주사 치료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빠른 시일 내에 정형외과나 스포츠의학 전문의에게 재진을 받으시고, 정확한 진단에 따라 치료 방향을 다시 설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증상이 심해지기 전, 조기에 적절한 처치를 받는 것이 회복을 앞당기고 재발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