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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우울해요 기분도 확확 바뀌고짜증마거나 우울하면 충동적으로 폭식하고또 그걸로 우울해하고부모님,친구랑도 다 싸워서
기분도 확확 바뀌고짜증마거나 우울하면 충동적으로 폭식하고또 그걸로 우울해하고부모님,친구랑도 다 싸워서 인간과계 틀어지고 반에서도 찐따에요취미도 시기질투,슬럼프가 겹쳐서 하기 두렵습니다학교도 무섭고 가끔은 식욕도 없고밍밍한것만 먹고걱정도 심해젔고잠만 자고싶고불면증도 심해졌고어차피 곧 정신과 가는데 싸운 부모님이랑 가고정신과 가는데 정신상태가 더 나쁘니 오히려 다행인가 싶기도하고 주변은 행복한데 나만 이러고 진로도 흔들리고 입시도 너무 스트레스고 공부도 집중도 기억력도 나빠졌어요틈만나면 ㅈ11ㅅ할 생각만 하고 너무 힘들고 ㅈㄱ싶어요
선생님, 지금 너무 힘드시죠. 기분이 요동치고, 사람 관계에 상처 받고, 하고 싶은 것도 무너지고, 하루하루가 버거운 상황이네요. ‘내가 왜 이러지?’ 싶은 감정들이 꼬리를 물고 이어지니까 숨 쉴 틈도 없으셨을 거예요.
하지만 선생님이 지금 이렇게 글을 썼다는 건 살고 싶다는 신호예요. 진심입니다. 말로 꺼내는 것조차 힘든 이 마음을 누군가에게 털어놨다는 건 도움을 바라는 용기예요. 선생님 잘못이 아니라, 지금 마음이 감기처럼 아픈 거예요. 감기 났을 땐 약 먹고 쉬잖아요. 마음도 치료가 필요할 땐 받아야 해요.
정신과 진료 받으시는 거, 아주 잘하신 결정이에요. 혼자 감당하기엔 너무 크고 무거운 거니까요. 부모님이랑 같이 가시는 게 불편할 수 있겠지만, 오히려 이걸 계기로 상황을 이해하고, 같이 회복할 수 있을지도 몰라요.
지금 선생님은 무너지는 중이 아니라, 무너지기 직전에 "나 좀 봐줘요"라고 구조 요청을 보낸 거예요. 그건 정말 대단한 용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