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어 공부 중인데요처음엔 영어 다음으로 이젠 중국어다영어랑 견줄 만큼이나 많이 쓰일 것이다소리 들려와서 널린 마음으로 받아들여한국에서의 안 좋은 중국 이미지를 걷어내고 중국어를 배웠습니다현재는 hsk 4급 따냈고 5급 준비 중입니다하지만 제가 중국어 배우길 잘 한 건 지 의문이 드는 나날이늘어나고 있습니다막상 중국 현지인들은 표준어를 알아도 잘 안 쓰거나(자기네 지역 사투리를 애용함) 잘 모르는 경우도 허다하고, 막상 외국인과 소통할 땐 영어로 한다하고… 또 같은 ’중국인’임에도 불구하고 같은 지역 사투리가 아니면 소통도 어렵고(이 부분은 우리나라로 따지면 서울 사람이 제주도 사투리 못알아듣는 거랑 같은 맥락이라고 봅니다 하지만 중국은 땅이 넓어 지역도 다양하고 사투리도 무려 몇백개 가량 돼서 더욱 까다로운 거 같습니다)국내 기업에서는 또 중국어 잘 하는 한국인보다도 한국어 잘 하는 중국인을 써버리고..정말 이대로 중국어 계속 배우는 게 맞나 싶습니다미래 전망이 걱정됩니다 물론 hsk 5~6급 자격증 소지가자기 스펙에 추가되면 없는 것보단 당연히 이득인 거 압니다하지만 들이는 노력에 비해 성과(인풋)가 안 좋은 거 같아요Hsk 6급 따도 그저 중국인들이 보기엔 초중딩 수준에불과하다고 하더라구요 중국어를 계속 배우는 게 맞는 걸까요? 제발 이 중국어 시장의 실체를 알려주세요제가 반만 알고 반은 모르는 건가요?아니면 어딘가 대단히 잘못 알고 오해하고 있는 부분이 있나요? 알려주세요 부탁드립니다
중국에서 살다가 온 입장으로서 봤을 때 hsk 6급은 중국에서 중학교 1학년 정도 되는 수준인 것 같습니다 시험의 난이도 말고 암기하도록 하는 어휘 등등이요... 아무래도 hsk 급수로 중국어 실력을 판단하기에는 실제 일상 회화에서 사용되는 언어와 편차가 있을 수밖에 없어서요
중국어를 잘하는 것 하나로 뭔가 도움이 된다기 보다는 지금은 영어와 중국어 또는 일본어 중 한 가지는 거의 기본으로 깔고 들어오는 사람들이 많고 그렇기 때문에 본인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취득하는 것은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국내 기업은 중국어 잘하는 한국인보다는 한국어 잘하는 중국인을 채용하는 게 당연하죠 해당 보직이면 본토와 소통이 필요한 부분일 텐데 같은 한국인끼리 동일한 hsk 급수 가졌다고 해도 중국 본토에서 유학하거나 거주하며 실제 프리토킹이 가능한 사람을 선호할 테니까요... 보통 hsk만 국내에서 딴 사람들은 회화가 안 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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