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일반고 문과 2학년입니다. 대학을 꼭 가야 할까요? 사람들은 왜 이렇게 대학에 목매는 걸까요지금까지 최선을 다한 적은 없어서 지금 포기하면 후회할 것 같긴 하거든요근데 또 막상 생각해 보면 내가 뭘 위해서 이렇게 열심히 살아야 하지 싶어요다른 친구들은 다 행복하게 고등학교 생활 하는데 나도 같이 놀고 싶다가도또 그냥 놀자니 죄책감 들어서 그렇게는 못하겠고 그래요하고 싶은 게 없는 것도 아닌데 왜 이렇게 열심히 할 힘이 안 날까요열심히 사는 사람들은 어떻게 그렇게 열심히 할까요 대단한 것 같아요내신은 지금 2학년 1학기까지 했을 때 2.9이고 최대로 올려도 2.6~7일 것 같아요대학 안 가면 뭐하고 사나요 낮은 대학 가도 잘 사나요 집에 돈은 없어서 제가 알아서 살아야 해요방송 분야에서 일하고 싶은데 대학 안 나오면 안 받아주겠죠?모순적이게도 대학 꼭 가야 하냐고 물어봐놓고 대학생활은 해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