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20살 재수생이고 고2때 우울증이 심해져 병원을 다니며 약을 고3 수능까지 먹었습니다 확실히 수능이 끝나니 덜우울해지더라고요 그래서 약을 끊었습니다 이러면 안되는거 알지만 그렇게 됐습니다 먹으면 졸리고 그냥 먹는다는 행위 자체가 정말 싫었습니다 그래서 이제 어느정도 나았다고 생각하여 병원도 안가고 약이 남았지만 그만 먹었습니다끊은지 4달정도 됐는데 현재는 재수학원에서 하루종일 시간을 보냅니다 그러다보니 말할 사람도 없고 정신적 육체적으로 힘들더라고요 진짜 못버티겠어서 밤에 엄청 울다가 지각한적도 있습니다 그래도 적응을 했는지 조금 나아졌습니다근데 이런 느낌이 들어요 뭔가 일정량의 눈물을 흘려야할 것 같은 느낌? 일반인이 보기엔 울 일인가 싶을 때도 눈물이 흐릅니다 저도 왜인지는 모르겠는데 엄청 슬펐고 눈물이 멈추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우는게 좋다고 느껴졌습니다 사실 이런 느낌은 예전부터 받았습니다 울 때 뭔가가 해소되는 느낌이고 그냥 우는게 좋습니다근데 하나 걱정인건 수능 끝나고부터 재수전까지는 이런적이 거의 없었는데 다시 고2 고3 때처럼 이러는게 재발이 된건가 싶습니다간략히 질문드리고 싶은건1 우울증이 재발한 건가요? 아니면 잠시 좋아진 척 했다가 원래상태로 복귀가 된건가요?2 약을 복용해야하나요? 약을 먹으면 졸려서 공부가 정말 어렵습니다 복용하는 행위 자체도 껄끄럽고요3 우는게 좋은건 왜그런걸까요?

울면 감정이 어느정도 해소되니까요.

우울장애가 재발했을 수도 있고, 완치가 아니라서 그럴 수도 있어요.

약물치료가 부담스럽다면 심리상담을 받아보세요.

나을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