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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락 귀족은 노예만도 못 하나요? 로판 썰을 쓰고 싶어서 고민하다가 몰락 귀족 관련된 내용이 떠올랐습니다.
로판 썰을 쓰고 싶어서 고민하다가 몰락 귀족 관련된 내용이 떠올랐습니다. 예전에 로판 웹툰을 봤을 때 몰락 귀족은 노예만도 못 하다고 했던 것 같은데 기억이 흐릿해서 잘 모르겠습니다.무슨 몰락 귀족이냐면 막 재산을 잃은 그런게 아니라 멸망한 왕국의 공주..? 그런겁니다.
일단 상황에 따라 제각각입니다만 보통 운이 좋으면 평범한 백성이나 전 왕족으로서의 대우를 받으면서 지냅니다만 안 좋으면 목숨을 잃는 건 기본 옵션이고 그 밖의 치욕적인 삶을 살게 됩니다.
실제 역사를 예로 들자면
1. 대한제국 - 덕혜옹주
우리나라 대한제국 덕혜옹주는 일제강점기 일본 귀족과 강제로 정략결혼해 일본에 끌려간 뒤 계속 일본에서 감시당한 채 이후 정신병 문제를 비롯해 신적강하로 생활고에 시달리다가 광복 이후에 이승만 정부의 핍박을 받다가 박정희 정부 시기에 비로소 귀국해 창덕궁 낙선재에서 순정효황후와 이방자 여사, 변복동 여사 등과 함께 정부의 보조금을 받으며 여생을 보내고 생을 마쳤습니다.
2. 명나라 - 장평공주
명나라 말 이자성의 난과 청나라의 공격으로 명나라가 멸망하자 간신히 살아남은 장평공주는 숨어지내다가 나중에 청나라가 중원을 통일하자 신분을 밝히고 비구니가 될 것을 요청했지만 청나라 황제 순치제는 장평공주가 더이상 청나라에게 위협되지 않는다 판단해 평민이 된 그녀를 관대히 대하여 나중에 약혼자와 혼인도 시켜주었다고 합니다.
3. 송나라 - 운대종희
흠종과 귀인 왕씨 소생의 황녀 운종대희는 8살 때 정강의 변으로 수도가 함락되고 금나라의 포로가 되어 금나라에 끌려갔는데 여기서 세의원, 창기가 되었다고 전해집니다. 고귀한 황녀가 평민보다 못한 기생이 된 것이지요.
4. 트로이 - 안드로마케
킬리키아 테베의 공주로 트로이의 왕세자 헥토르와 결혼해 아들까지 얻는 등 행복하게 살았지만 이후 트로이 전쟁으로 헥토르는 전사, 트로이가 멸망하면서 아들도 죽임을 당했고 안드로마케 본인은 남편을 죽인 아킬레우스의 아들이자 자신의 아들을 죽인 네오프톨레모스에게 전리품으로 차지당해 이후 그의 자식까지 낳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