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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동아리 교체 중3 이고요 일주일 중 목요일에 한 번 스포 라는 과목이
중3 이고요 일주일 중 목요일에 한 번 스포 라는 과목이 있는데요 축구,배구,댄스 이런식의 스포츠 쪽 과목들 모여있고 반마다 5~7명씩 윈하는 곳으로 들어가는 방식입니다저는 친구 2명과 배구로 선택을 했습니다저저번주 첫 시간엔 반 에서 가고 싶은 곳 정하고 저번주는 첫시간이라 이거저거 하다보니 한 거 없이 끝났습니다문제가 이번주, 오늘 생겼는데 제가 약간 몸이 허약하고 운동신경도 없어서 제 쪽으로 오는 공을 제대로 수비를 못 했습니다...같은 팀 배구부 애들이랑 잘 하는 친구들이 부정적 말들을 하더라고요.. 계속 앞쪽에 잘하는 애들만 하니깐선생님 지시로 뒤에 있는 애들과 앞에 있는 애들 위치를 바꿨는데 거기서부터 제가 3번 공을 수비 못해서 실점을 냈는데 제 옆에 3명중 한명은 배구부고 2명은 수비는 문제 없이 잘 했는데 저만 계속 못했어요... 뒤에서 앞에 얘 짜증난다 하기 싫다 등등 이러는데 지칭을 하진 않았지안 앞에서 못한 사람이 저밖에 없고 저 스스로 눈치 보는 성격이라 눈치 보이고 남은 약3달 동안 이런식일 것 같아서 걱정이 되서 눈물도 났는데 담당 선생님이 보시고 또 누가 욕하면 바로 말하라고 하시고 쟤네도 대회 나가면 못 한다 라는 식으로 해주셨는데 그럼에도 착잡하더라고요..학원 선생님은 남은3달동안 이렇게 스트레스 분명히 받을거고 지금도 이렇게 우는데 절대 못버틴다고 하고 욕하고 눈치 주는 얘들도 나아지지 않고 선생님 안 보이면 계속 뒤에서 욕을 할것이다 라고 하시면서 담임 선생님께 다른 부서로 바꾸고 싶다고 말을 하라고 하시더라고요.. 정식으로 시작한지 2회차 밖에 안되서 바꿀거면 빨리 바꾸는게 낫고 그걸 안 하고 그대로 가면 그때가서 일은 다 제가 감당하게 된다고 하시더라고요... 솔직히 저도 가능하다면 바꾸고 싶은데 주변에 용기를 줘도 선생님께 말하는게 무섭고 너가 선택한거니깐 어쩔수없다는 반응이 나올것 같아서 더 그런것 같아요..물론 제 선택이였지만.. 말이 너무 길어졌는데 혹시 이런 상황 일 때 부서 바꿀수 있나요?
지금 겪고 있는 상황이 얼마나 힘들고 속상한지, 글을 통해 충분히 느껴졌어요.
눈치 보이고, 자존감이 흔들리고, 앞으로 3달이 더 걱정되는 마음… 그건 절대 가볍게 넘길 일이 아니에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부서 변경은 가능합니다.
교육청의 공식 지침에 따르면,
“정규교육과정 내 동아리는 학기 초에 구성하여 학기 말까지 활동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부득이한 사유가 있을 경우 변경이 가능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부득이한 사유’는 단순한 변심이 아니라,
학교폭력이나 따돌림,
지속적인 스트레스나 정서적 불안,
학생의 건강상 문제 등 학생의 정서적·신체적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을 포함해요.
지금 상황은 충분히 그 기준에 해당돼요.
단순히 운동을 못해서가 아니라,
지속적인 눈치와 부정적 분위기, 감정적 상처,
그리고 앞으로의 불안감이 명백히 존재하니까요.
그럼 어떻게 말하면 좋을까?
선생님께 말할 때 너무 길게 설명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아래처럼 간단하고 진심이 담긴 말로 시작해보세요:
“선생님, 스포 시간에 배구를 선택했는데 제가 운동이 너무 힘들고, 팀 분위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요. 계속 눈치 보이고, 수업이 끝나면 울 정도로 힘들어요. 혹시 다른 부서로 바꿀 수 있을까요?”
이렇게 말하면
선생님도 충분히 이해해주실 거예요.
특히 정식 수업이 막 시작된 시점이라면,
지금이 바꾸기에 가장 좋은 타이밍이에요.
마음 챙기기
지금 이 상황은 님의 잘못이 아니에요.
운동을 잘하고 못하고는 누구나 다를 수 있고,
그걸로 누군가를 무시하거나 상처 주는 건 절대 정당화될 수 없어요.
그리고, 이렇게 용기를 내서 말하는 것 자체가 이미 대단한 일이에요.^^
혹시 말하는 게 너무 어렵다면, 부모님께 부탁해서 함께 이야기해달라고 해도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