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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느끼는게 자격지심일까요? 중학교때부터 친하게 지내던 친구가 있습니다사실은 친구가 하는 말에 상처를 자주
제가 느끼는게 자격지심일까요? 중학교때부터 친하게 지내던 친구가 있습니다사실은 친구가 하는 말에 상처를 자주
중학교때부터 친하게 지내던 친구가 있습니다사실은 친구가 하는 말에 상처를 자주 받긴 하는데…그냥 오래봤으니까 인연을 끊지 않는것 같아요그런데 요즘 제가 이 친구와 저의 빈부격차 때문에 자격지심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친구는 중학교때부터 돈이 많아 명품등을 자주 걸치고 다녔습니다. 구찌 신발같은… 저한테 본인이 vip라고 이야기 한 적도 있었어요.당시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제 성격이 명품에 엄청난 관심이 있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그냥 그렇구나 하고 넘겼었던 기억은 납니다.근데 성인이 되면서 그게 좀 잘 느껴지더라구요저는 아버지가 홀로 키우셔서 항상 집에 돈이 모자라기도 하고 그래서 고교 취업제도로 진학 대신 취업을 해서 회사를 다니며 돈을 벌고있습니다. 얼마 전 제 인생 첫 해외여행으로 일본여행도 제가 돈 벌어서 다녀왔던거고 제가 대학을 갔더라면 이런 경험을 해보지 못했을거란걸 잘 알고있습니다. 그래서 항상 취업하길 잘했다는 생각도 들긴 하지만, 배우고 싶은 전공이 있어서 후회되기도 하는게 일상이에요근데 그 친구는 그냥 어머니가 지원을 해줘서 어머니 돈으로 일본 여행을 다녀왔다는 이야길 들었습니다. 그때까진 많이 부러운 정도였습니다.이후 그 친구를 만났을 때 저희집에서 자고 갈 일이 생겼는데 제 침구를 언제 빨았냐고 묻고 본인이 집에서 수건을 가져와서 쓰라고 준 배게에 깔더라구요뭐 그럴 수 있지 하고 속상했지만 그냥 넘겼습니다. 그 친구 집은 깨끗하기도 했고 뭣보다 저희집은 그냥 빌라인데… 걔는 유명 아파트 브랜드에서 살고있거든요. 본인에겐 저희집이 좁고 얼마 전 누수때문에 천장도 살짝 얼룩져서… 더럽다고 생각할 수 있을거라 충분히 이해하고 넘겼습니다.그 뒤에도 한 번 더 자기로 했는데 제 이불 색이 연핑크인데 원래 잘 쓰던 이불을 이번에 강아지가 뜯어놓기도 했고 오래 사용한거긴 했는데 색도 그렇게 이상하진 않았지만 아무래도 사용감이 조금 있었습니다.근데 그 친구가 제 이불 안에 들어가서 안눕고 덮는 이불을 깔고 앉아있길래 안춥냐고 들어가서 덮고 누워있으라 했더니 제 이불에 곰팡이가 핀 것 같다고(아니었습니다) 이불도 다 뜯어져서 사용하기 싫다고 했습니다.그 말을 듣고 너무 화가났지만 그냥 안폈다 그렇게 말 하지말라고 해서 그냥 무시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계속 생각이 나서 결국 이불을 교체했습니다… 이 앞에 사용하던게 저희 할머니랑 쓰던 이불이라서 솔직히 좀 많이 속상했습니다그래서 그 이야기를 꺼냈더니 장난이어서 제가 이렇게 진지하게 받아들일줄 몰랐다고 하는데 솔직히 장난이어도 도를 넘었다는 생각과 동시에 제가 그 친구가 잘 사는걸 아니까… 그러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더라구요.그 이후에도 대학생치고 옹돈을 한 달에 제 월급 가까이 사용하는 점이나, 제게 본인이 가난하다는 이야길 하는걸 듣고 이젠 완전히 질려 연락을 피하는 중입니다만, 제가 이 친구에게 그저 자격지심을 느껴서 소중한 친구를 잃는 행동을 하고있는걸까요? 만약 그렇다면 이 자격지심을 어떻게 없애야할까요…
cont
제게 본인이 가난하다는 이야길 하는걸 듣고 << 이건 선 넘은 겁니다.
자격지심 아니에요.
그래도 한번 그런일(수건깔기)이 있었다면 한번 더 집에 대려오는 것은 자중 했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차라리 찜질방에서 잔다거나 했으면 더 괜찮았을지도요.
그 친구 입장에서는 나름 티를 냈는데 이친구가 아무 생각 없이 또 자기 집에서 재우네? 라고 생각 했을 수도 있습니다. 그걸 자기를 무시한다고 생각했을 수도 있구요.
친구 입장에서도 욱해서 내뱉은 말일수도 있습니다. 한번쯤은 진솔하게 이야기 해보시걸 추천드리긴 하지만.. 사실 성인되면 어차피 멀어질 확률이 높은 인연이긴 합니다.
그 친구는 틈만나면 해외여행을 다니고, 골프를 다니고 하면서 자신과 재력수준이 비슷한 인맥들을 형성할텐데, 거기에 님은 따라다니지 못할 확률이 높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