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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쩌는 예언 해주세요... 개쩌는 예언 해주세요 현실성 있는걸로
개쩌는 예언 해주세요 현실성 있는걸로
예언과 비슷한 것 중에 예측이라는 게 있습니다.
예언은 신기가 있는 특수한 인물들만 할 수 있지만,
예측은 근거자료를 바탕으로 앞으로 일어날 일을 추론하는 과정이기 떄문에 충분한 데이터만 있다면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이를테면 린스의 세금인상이 있다면, 가격이 오르고 소비가 줄어들 거라는 건 예언이 아니라 예측이죠.
헌데 근거가 되는 정보를 숨긴다면 예측한 내용을 예언으로 꾸미는 게 가능해집니다.
위와 같은 상황에서 맥락자르고 "곧 린스의 소비가 줄어들 것"이라고 한다면 예언이 됩니다. 물론 높은 확률 이뤄지는 예언이 말이죠.
이런 예로 유대인 요세푸스와 벤 자카이가 베스파시아누스가 황제가 될거라는 예언을 했다는 게 유명한데, 당시 사람들은 당연한 수순으로 받아들일 정보가 숨겨졌기에 만들어진 이야기입니다.
왜냐하면 로마는 대부분의 전력을 국경지대에 배치했는데, 그 중 3대 세력이 라인군단, 도나우군단, 시리아군단이고(로마 전체 군단이 25개인데 3대 세력이 20개군단)
네로 사후 라인군단과 도나우군단이 서로 사령관을 황제로 추대했다가 내전까지 벌이며 약화되었는데, 시리아군단 사령관인 베스파시아누스가 황제가 될 확률이 높다는 걸 알 수 있으니까요
이와같이 대부분의 예언은 근거 정보를 생략한 예측입니다.
이런 전차로 개쩌는 예측을 해드리죠.
첫째, 시진핑은 조만간에 실각할 것이다.
중국 공산당은 내부에 강경보수와 진보파로 나뉘어 있고 덩샤오핑에 의해서 차차기 지명이라는 방식으로 10년씩 순환 지배하는 시스템을 만들었는데, 시진핑이 덩샤오핑이래 지켜지던 원칙을 깨고 3연임을 해버림으로써 반대파인 진보파의 집권 기회를 말살했습니다.
단순히 독재를 한 것에 그치지 않고 전국대표자 회의애서 진보파의 원로인 후진타오 전 주석을 보란듯이 끌어내고 자신과 10년동안 합을 맞춰온 진보파 리커창 총리를 실각시킨 것에서 그치 않고 숙청했습니다. 생각외로 젊고 건강하던 리커창이 후진타오가 끌려나간지 얼마되지 않아서 수영하다가 심장마비로 죽었다는 게 공식 발표이고, 비슷한 시기 선선대 주석인 장쩌민이 사망했습니다.
덩샤오핑의 순환 지배 구조를 깨고 3연임을 하자마자, 장쩌민 후진타오 리커창이 숙청되었다는 건 시진핑을 견제할 수 있는 대부분의 원로가 제거되었다는 걸 의미하죠.
이렇게만 보면 시진핑의 절대 권력 체계가 완성된 것으로 보이지만, 반대로 시진핑을 견제할 수 있는 세력이 사라졌다는 건 그에 불만을 가진 세력이 시진핑과 대화를 할 수단도 없어졌다는 걸 의미합니다.
게다가 가혹한 숙청이었고 중국의 경제사정이 매우 좋지 못합니다.
단적으로 후진타오때만 해도 어떻게든 연 평균 10%대의 성장을 하던 중국이, 3연임을 시작하면 절반인 5%대로 줄어든데다가 그나마도 쭝궈스런 통계조작의 결과라는 건 설명할 필요도 없으니까요
내부불만이 쌓일 요소는 차고 넘치는데 이를 해소할 권력구조 장치를 시진핑과 시파가 없애버림으로써 반대파가 선택할 수 있는 길은 물리적으로 배제하는 것 뿐입니다.
가장 좋게 끝나는 게 시진핑 한 사람만 죽어나가는 거고, 최악은 중국 전체가 최소 2개 이상의 세력으로 나뉘어 끝나지 않을 내전 상황에 돌입하는 것입니다.
둘째,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진핑이 상황 타파를 위해서 대만을 침공하지 못합니다.
중국이 강력한 군사력이 있음에도 장기 작전 능력은 매우 열악하며,대만 침공전은 지형적 이유로 무조건 장기전이 되어 본전도 못찾게 되기 때문입니다.
이기고 지는 게 문제가 아니라 반년만 전쟁을 지속해도 중국 내부가 먼저 터져나간다는 걸 시진핑도 알고 있다는 소리죠.
수출입으로 먹고 사는 나라가 반년 이상 수출입 막히면 나라가 망합니다. 당장 굶어주는 사람들이 속출할테니까요
결론적으로 내부불만이 쌓이는 걸 막을 수도 없고, 그걸 해소할 장치는 스스로 3연임하면서 없애버렸으며, 유일한 돌파구인 대만침공전도 못한다면 답은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이라는 뜻입니다.
고로 시진핑 실각은 시간문제이고, 되도록 빨리 최소한의 피해로 끝나는 게 중국에게 이익이겠지만 시진핑도 살려고 발악을 할테니 생각보다 혼란이 확대되는 악순환의 고리에 접어든거죠.
참고로 덩샤오핑이 순환 지배구조를 만든 이유가 중국 권력투쟁인 문화대혁명의 최대 희생자였기 때문입니다. 문혁때 덩샤오핑만 개고생한 게 아니라 중국도 30년 이상 경제가 후퇴하고 대부분의 문화유산을 상실할 만큼 치명타를 입었기에 그거 막을려고 순환구조 만든 건데 그걸 풀어버렸으니 중국과 사진핑에게 날아올 청구서는 결코 가볍지 않을 게 확실하죠.(강조하자면 가장 좋은 결말이 시진핑만 죽고 끝나는 거라 시진핑이 살아남을 방도 따위는 없습니다)
추가- 원래는 시진핑 3기가 아니라 후진타오 주석이 지명한 차차기인 진보파 후춘화가 권좌에 올랐어야 했다. 헌데 승계순서인 상무위원 지명도 안 한데다가 사실상 연금 상태인데 이런 적통 후계자인 후춘화의 신상에 문제가 생기면 100% 중국에서 정변이 발생한다. 동시에 정통성이 없는 시진핑에게는 적통인 후춘화의 존재 자체가 위협요소라 후춘화를 제거함으로써 자멸의 방아쇠를 당길 공산이 매우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