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해로 15살 중학교 다니고 있는 여학생 입니다저희 동네가 아파트 단지들 가운데에 사거리가 있고, 사거리엔 상가들이 많이 들어와있는데요 (아파트가 1단지 부터 5단지 까지 있는데 한 단지에 아파트도 많고 규모가 조금 큰 편 입니다. 그리고 아파트 단지 가까이에 유치원이랑 초등학교 중학교가 있어서 어린 아이들이 있는 가정이 많이 사는 아파트 입니다.)사거리에 큰 CU매장이 있는데 거기가 상가 입점한지 좀 됐거든요 한 1년인가 2년 전이였던 것 같은데상가에 CU 생기고 나서 아파트 입주민 분들도 자주 찾고 저도 자주 가고 제 또래 애들도 많이 가요 초등학생 중학생...거기 편의점 점장님이 남자 분이신데 나이는 한 40대 후반~50대 후반 쯤이신 것 같아요 성인 자식들이 있으시다고 하셨던 것 같아요그 점장님이 성격이 되게 유쾌하시고 농담도 잘 하시고 처음 보는 손님한테도 되게 친근하게 대하시는 분이시거든요그 특히 제 남사친 두 세명! 걔네랑 엄청 친하셔요 그리고 저희 나이 또래의 중고등학생 몇 명이랑도 친하신 것 같아요여쭤보고 싶은건 지금부터인데그 점장님이랑 저랑도 은근 친하거든요 친해지게 된 계기가점장님이 위에서 말씀 드렸듯이 유쾌하시고 농담도 잘 하시는 분이셔서 제가 오면 종종 소소한 장난도 치시고 농담도 하시고 등등 하셨거든요 기분 나쁠 심한 장난은 아니고! 그리고 제가 애초에 그런 장난을 능청스럽게 잘 받는 성격이고그 점장님이랑 제 친구들이랑 아무래도 친하시기도 하고 그리고 그 분이 유쾌하시고 재밌는 분이셔서 초반엔 저도 친해지고 싶었거든요 그래서 잘 받아쳤던 것도 있고! 그래서 조금씩 친해진 것 같은데문제는 제가 편의점 의자에 앉아서 밥을 먹고 있을 때 오셔서 뒤에서 제 머리를 쓰다듬기도 하시고, 제가 편의점 나갈 때 배웅하는 느낌으로 어깨를 톡톡 치신 적도 있고요계산할 때 서로 마주보잖아요 그때 점장님이랑 야구 이야기를 하면서 제가 “(점장님이 좋아하시는 팀 이름) 어저께인가? 2:0으로 졌다매요?” 하면서 웃으니까 막 점장님이 얄미운 주둥아리랬나? 모가지였나 제가 말하는 게 얄밉다는 식의 말이였던 것 같은데 그런 말씀을 하시면서 웃으면서 제 목을 갑자기 터치하시는 거에요물론 막 목을 쓰다듬거나 쓸어내리거나 그런 건 아니고 그냥 목젖있는 그 쪽 있잖아요 목 가운데 쪽 거기를 톡톡 치시는 그런 느낌이였는데 갑자기 맨살에 손이 닿으니까 살짝 흠칫 놀라기도 했었어요 (겉으로 티는 안 냈어요)이게 물론 친한 사이기도 하고 평소에도 장난을 많이 치시는 그런 분이시니까 싶은 생각도 들긴 드는데 사람마다 받아들이는 건 사바사인거잖아요...!! 아무리 친해도 저랑 점장님은 이성이고 나이 차이도 많이 나는 성인이랑 미성년자인데 뭔가 느낌이 묘해서요... 저 말고도 친한 제 또래 애들한테도 이러시나 싶고 그냥 제가 갑자기 진지 빠는 것 같기도 하고 별 거 아닌 것 같기도 하고...!! 그래서 부모님한테는 아직 말씀 안 드렸는데... 그냥 잘 모르겠어요...ㅠㅠ다른 분들이 보실 때엔 어떤지 궁금해서요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