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 내 가슴속에있는지 벌써 20년이 다되가네.기억나? 나 꼬마때 항상 자전거 뒤에태워서 논밭같이가고 그랬잖아요.그리고 내가 어딜나가면 도둑질하지말라고 항상 천원 이천원씩주고더 커서 내가 여전히 손자이지만 할아버지는 나부르셔서 돼지허파 굽고계시면 나항상 불러서 같이 먹었잖아요. 근데 나진짜 바보인게 내가 거의다 먹은것같아.. 근데 내가 사춘기때 할아버지말 어긴게 있어..도둑질하지마라 이말 엄청많이 어겼다? 나진짜 잘못한거맞아 그때는 그게왜 그렇게 나도 참 너무 한심해.내가 어딜나가면 나불러서 너는 깡패되지마라 깡패되지마라 이말씀꼭해주셨는데 근데 할아버지는 아팠잖아요. 근데 할아버지 너무아프면 말을하지 왜.. 그런 안좋은선택을하셨어요..? 그때 마지막 할아버지 살아생전 모습은 너무 입술이 파랗고 눈이 흰자가 보였어.. 내가 할아버지 나보세요 하니까 힘겹게 나보시고 그게 마지막이었잖아요.. 그후 나 너무 엇나가고 집안이 다 무너지고 엄마는 나가고 나 엄청 사고많이치고 나쁜짓많이했어요. 나 후회 많이해요. 나 17살때부터 택배알바하고 새벽에 눈떠서 택배알바 엄청했어요. 그래서 지금 몸이 망가졌나봐요.그후 성인이되서 직장다니면서 무너진집안 살리려고 돈보내고 다했어요. 그때당시는 먹고싶은거 하고싶은거 못하고 월급나오면 집에갓다줘서 30만원도 안남았어요 그때는 나정말힘들었어요 너무 싫었고 나쁜생각도했어요. 근데 이제와서 생각하니 내가 살려고 발악하는거구나 해요. 이제는 저는30대에요. 평범한직장인이고 솔직히지금도 너무지쳐요. 내자존심이 너무 쎄서 도와달라 이얘기도못해요. 혼자 묵히고살아요 지금도요.. 30대인데 할아버지 보고싶다는생각하는게 참...그냥 보고싶어요..많이.. 내가 살아온 모습은 할아버지가 보고있다고 믿고 있어요.. 나 27년도 겨울에 사랑하는사람이랑 결 혼 예정이에요. 그때 뭐든 눈이든.. 와주세요.. 아직 철없고 정신못차린 손자 용서하세요..나~ 더 한참 엄청~오래살다가~ 할아버지 만나로갈게요. 그때는 나 자전거 태워주세요. 보고싶어요..ㅡ감사합니다. 너무 보고싶고 말할사람이없어서요..죄송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