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이 길어요. 그만큼 정말 절실하고 너무 힘들어요.몇분만 시간내주셔서 소중하고 성의있는 답변주시면 너무 감사 할것 같아요. 죄송합니다일단 요약하자면[ 미래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없이 안맞는것 같다는 이유로 예체능을 그만둬도 될까요? 그렇다고 안맞는 음악을 계속하는건 맞는걸까요? ] 입니다8년을 예체능을 준비했습니다. 지금 고3 이에요.지금 왜 이걸하고 있는지도 모르겠고, 음악으로 대학 간 다음의 미래는 더더욱 모르겠어요. 너무 불행하고 학원갈 생각만하면 화가나요학원 선생님한테 받는 스트레스와 입시스트레스로 몸도 마음도 망가졌어요. 부모님이 제가 사람하나 죽일것같데요. 사람이 미쳐간다고... 그렇게 다닐빠엔 안다니는게 나을것 같다고요.학원 선생님으로 인해 받는 스트레스가 정말크고 지금 가려하는 학과에 진학하고싶은 마음이 딱히 없어요. 학원 선생님을 하기엔 아이들을 안좋아하고 레슨을 하기엔 실력이 부족한것같고요.근데 그렇다고 다른걸 할 자신은 없는것 같고...부모님은 아예 인기없는 학과의 대학에 가서 나중에 하고싶은걸 하래요. 음악도 좋아서 시작한거지만 미래가 안보여요.부모님 조언으로 좋아하는걸 생각해보니 만드는걸 좋아하고 그래서 베이킹을 좋아해요. 근데 베이킹이든 공부든 뭐든 제대로 하려면 힘든건 마찬가지잖아요. 예체능한다고 정시만 준비해서 수시 성적도 별로거든요. 내신 성적은 이정도에요1-1: 4.331-2: 4.522-1: 4.552-2: 4.18그래서 지금 내가하는 고민이 그저 힘든걸 피하려는건지, 아니면 진짜 그만둬야하는 때가 온건지 모르겠어요.그만두고 뭐 할지 계획도 없어요. 지금 이런상태에서 그만 두는게 맞을까요? 그냥 제대로 맞서지도 않고 도망가는건 아닐까요?... 일단 음악 관두고 알바를 한다해도 평생 알바만하면서 3~40대까지 살수도 없는거고요....(그만 두고 베이킹을 해볼까 막연히 생각중인데 막상 재료비 부동산 가게, 새로운 지식 배울생각, 돈 못벌면어쩌지, 이미 너무 레드오션인데 망하지 않을까, 오븐이나 장비 새로사면 얼마나 비쌀까, 대학도 제대로 안나와서 제대로 빵가게 할 수 있을까, 장사에 대해서도 공부해야할텐데 등의 걱정이 있으니까 차라리 7년 쏟아부은 음악으로 계속 살아야할지.... 하 진짜 모르겠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