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부로 퇴사한 직장이 있는데.손에 반지도 없는 상태에서 저돌적이게 적극적으로 대시하는 2살 연하 여동생 있었는데저도 또한 이 여동생에게 관심 있어서 저도 평소보다 약간 적극적으로 작업 멘트나 일을 도와주고 이러면서서로 거의 친동생 친오빠 마냥 지내면서 지내 왔었는데요.주변에 근무하는 아주머니랑 같이 퇴근길에 버스를 같이 가게 되었는데 그 아주머니가 알려주시더군요,.걔 남자친구 있다고.남자친구 있다고 한 말을 듣자마자 바로 그 동안 그 여동생이랑 지내왔던 모든 순간과 환상이바로 무너져 내리더군요.....;;;뭐 그거 때문에 퇴사한 건 아니고 어차피 계약이 어제부로 마지막 이라서 어제 퇴사가 이미 예정되어 있었던거고요.퇴사 하고 나서 지금 휴가 보내면서 백수생활 하며 생각드는 건난 왜 이리 남친 있는 여자만 꼬이는 걸까 란 생각 밖에 안 들더군요.내가 그런 여자들을 좋아해서 그런 여자들만 골라서 만나는 것도 아닌데 말이죠.남친 있는 여자만 꼬이는 건 20대 때도 마찬가지 였습니다.여자한테 진정으로 관심가게 된건 군 제대 하고 다니게 된 첫 직장에 들어가게 된23살 때 부터 시작했고요. 어머니 돌아가신 26살 까지 관심가는 여자 좋아하는 여자에게 말도 걸어보고여러가지 이런 저런 대화도 해보고 이러면서 친분 쌓으면서 관계를 유지 해 가고 있었는데나중에 알고 보니 한 명도 빠짐 없이 다 남자친구 있는 여자 분들이었습니다.그러고 나서 어머니 돌아가신 뒤로 집안 개인사정에 휘말려 한 동안 여자에 대해 관심을 안 가지다가결국 32살이란 30대 초반 나이인 지금 까지 온 것인데.심지어 나에게 왜 이리 여자복이 없는 건가 생각도 들기도 해서사주팔자나 신점 보는 곳을 거의 20번 왔다갔다 했었습니다. 20대 때 말이죠.근데 그 분들이 만장일치로 하는 얘기로는20대 때 보다 30대 때 오히려 돈과 여자운이 들어오기 시작하니꿋꿋하게 살아가며 기대해봐도 좋다고 얘기 하셨는데.30대 때 나한테 이렇게 적극적으로 다가오는 여자를 경험해 본 적이 없어서"그 동안 고생해서 살아온 보상으로 이제 봄바람이 좀 부려나...." 싶었는데.결국엔 "에휴... 그럼 그렇지." 하면서 끝나고 말았네요.즉, 20대 때나 30대 때나 운명이 별반 다르지 않았다는 결론이죠.그래서 말인데요.남친 있는 여자 안 만날 수 있는 노하우 같은 것을 조언 받고 싶어서 이 질문글을 올렸습니다.이제 그만 이 운명의 저주가 끝났으면 하는 바램이라서요.가능성도 없는 관계를 이제는 그만 끝내고 싶습니다. 이제 그만 감정소모로 상처 받기 싫습니다.또 되도 않는 가스라이팅 훈수로노력이 부족해서 안 된다느니, 니가 니 자신을 사랑하지 못 해서 안 된다느니, 자존감이 낮아서 안 된다느니, 눈을 낮춰야 한다느니,니가 무능하다느니, 무기력 하다느니, 지혜롭지 못하다느니 하면서 흔하디 흔한 위선과 우월감, 자랑질은그만 좀 하시고요. 참 이런 뻔하디 뻔한 얘기는 진짜 이젠 지겹습니다. 정말로..아니면 아예 그냥 한국에 여자솔로가 존재하지 않는 걸로 판단 내리고그냥 혼자 살거나 국제연애, 국제결혼으로 외국여자 만나거나아예 다 포기하고 외국으로 이민 가서 혼자 사는게 나을런지....오늘따라 내 자신이 한국인이 란게 참 비참하고 불행하단 생각 밖에 안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