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랑 둘이 같이 있으면 숨이 막혀요. 방에 혼자 있어야 진정이 돼요기숙사에 살다가 오랜만에 집에 오면 거의 방에만 있어요집에 오면 철장안에 있는거 같아요아빠는 가부장적이고 엄마는 신경질적이에요엄마는 저를 초등학생때부터 아빠 욕을 시작으로 감정쓰레기통으로 사용해요남동생에게는 자유롭고 간섭하지 않고 걱정없이 대하세요저에게는 항상 부족한게 많으세요. 다정하고 애교많은 딸이었으면 좋겠대요 남동생은 애교가 많아요 제 눈에는 다 가식같아요엄마는 공감을 강요해요 대답이 만족스럽지 않거나 잘못됐다고 말하면제가 틀린거래요 갑자기 심한 욕설을 해요어릴 때부터 부모의 기대에 부흥 못하면 제 자신이 병신같았어요 제가 혐오스러웠어요부모님은 제가 잘하면 사랑을 주고 못하면 냉정했어요아빠랑 대화하면 심문, 취조당하는 것 같아요그러면서 엄마는 아빠가 저를 너무 사랑해서 그런거래요...혼란스러워요 정신의학과 가볼생각이에요 이러다 미쳐버릴것같아요이 집에서 나가고 싶어요 독립해서 혼자살고싶어요 근데 아빠는 결혼해서 독립하래요. 저 살고싶어요혼란형 애착같아요 사람이 다가오면 무서운데 안다가오면 불안해요저는 병신이에요 저같은 정신병자가 이 세상을 살아갈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