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해야할까요? 안녕하세요, 평범하게 학교에 다니고 있는 중1입니다.요즘따라 고민이 많네요.어릴때는 오빠가 학원에
안녕하세요, 평범하게 학교에 다니고 있는 중1입니다.요즘따라 고민이 많네요.어릴때는 오빠가 학원에 많이 안 다녀서 저도 관심이 있는 미술학원에 다닐 수 있었는데점점 시간이 지나니까 오빠가 대학교에 가야하잖아요그니까 공부를 많이 해야되서 학원에 많이 다니더라고요.그래서 저도 공부하라고 엄마가 학원에 보냈어요.근데 제가 초1때부터 눈높이부터 학원을 좀 다녔거든요?그래서 놀 시간이 부족하니까 사회성도 좀 부족해진 것 같아요그리고 공부하기가 너무 싫어요 진짜 완전요대학교 가려면 공부를 해야되긴 하는데 저는 예고가서 드럼이나 치고싶거든요?근데 엄마가 니들 학원보내느라 돈 없다고드럼학원을 안 보내주시더라고요근데 또 생각을 해보니까드럼으로는 먹고살게 도저히 없는거에요근데 열심히 공부를 하면 막 돈을 엄청 많이 벌 수 있는 직업을 가질 수 있잖아요 그래서 너무 고민돼요 꿈을 쫓아갈 지 아니면 그냥 공부나 할지근데 제가 공부를 나쁘지 않게 하는것 같아요 중위권정도?공부 하면 성적 오르는 타입ㅋ 뭔말인지 아시죠ㅋㅋ아 근데 학원 다니면서 너무 우울해진 것 같아요무기력해지고 무기력해지면 숙제 안해가고 숙제 안 해가면 또 혼나니까 우울해지고 얼마전에 학원 갔는데 단어를 안 외워가서 혼난거에요근데 너무 서러워서 울었어요 너무 무기력한데 뭘 어쩌라는거야ㅜ.ㅜ 흑흑 아 근데 제 친구중에 노래를 엄청 잘 부르는 친구가 있어요걔가 밴드부 보컬이거든요?? 근데 음악 학원 다니면서 예고를 지망하고 있어요 공부는 별로 안 하고요걔 볼때마다 막 부럽구 저도 걔처럼 꿈을 쫓아가고 싶어요근데 자꾸자꾸만 현실의 벽에 부딪히는 느낌이라 너무 슬퍼요걔는 하고싶은거 막 당당하게 하고 그래서제가 작아보이는거 있죠?너무 슬퍼서 말이 많아졌네요 그래서 제 고민이 뭐냐면요열심히 공부를 해서 의사되서 돈 왕왕 많이 벌지아니면 드럼 학원 다니고 다른학원 하나 다니면서 집에서 공부를 할지근데 솔직히 돈을 많이 버는것보다는 제가 행복한게 더 나은 것 같기도 한데용기가 없네요어떻게 하면 좋을까요?엄마를 설득하는 법은 없을까요?진지해요>
예고를 나와 대학교와 대학원을 나온 딸을 둔 아빠입니다.
중1 이라고 하기엔 글을 너무 잘 쓰시는데....
공부 못한 친구가 있었는데, 잘 웃고 인간관계가 참 좋은 친구 였어요.
지금은 유명한 회사 영업팀 이사로 근무하면서 아주 잘 지내고 있습니다.
왜 묻느냐고하면, 음악 하면서 돈벌이 좀 하려고 하면 그쪽 계통에 약간 특별한 재능이 있어야 되거든요.
열심히 연습하고 배웠는데, 나의 재능 쓰일 곳도 없고, 불러주는 사람도 없으면 많이 힘들 것 같아요.
아직까지는 공부 잘하는 사람, 좋은 대학 나온 사람이 취업도 잘되는 편이니까요.
추신 : 저의 딸이(중3) 예고 간다고 할때, 저와 아내가 반대를 했어요. 근데 딸이 한 말 때문에 어쩔 수 없이 "YES" 라고 해줬어요. 그 말이 뭐냐하면요...
"아빠, 엄마!! 왜 내가 하고 싶은 것을 못하게 해요? 엄마 아빠가 내인생 책임져 줄꺼예요? 내 인생 내가 하고 싶은거 하고 내가 책임질테니까 나를 믿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