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한님, 질문 정말 현실적이고 중요해서 저도 천천히 읽어봤어요.

지상조업 쪽은 알바몬에 올라오는 것과 실제 정규직의 차이가 생각보다 큽니다. 아래 하나씩 설명드릴게요.

알바몬 지상조업 = 대부분 도급·하청

알바몬이나 잡코리아 등에 올라오는 지상조업 공고는 대부분 원청(항공사나 공항공사 소속)이 아닌, 외주 용역업체 소속입니다.

예를 들어, 푸드카운전·기내식 세팅 등은 항공기 주변 업무지만 한화에어로·케이시텍·아람에어·아시아나에어포트 같은 하청업체에서 맡는 경우가 많아요.

즉, 정규직이라도 원청 정규직이 아니라 도급 정규직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연봉 차이 큽니다

같은 '지상조업'이라는 이름이라도,

– 원청 정규직(예: 대한항공 지상직): 연봉 3500

​3000 사이 (초봉 기준, 교대 포함 시 좀 더 오름)

알바몬 공고에서 정규직 전환 가능성? 제한적입니다

장기근무하면 ‘자체 정규직’(도급사 정규직) 전환 가능성은 있긴 해요.

하지만 원청 정규직으로 가려면 공채를 다시 준비해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즉, 알바몬 공고 → 원청 정규직 코스는 사실상 어렵다고 보시는 게 현실에 가까워요.

기재하신 업무 = 하청 소속이 많음

푸드카운전, 기내식 세팅, 차량 유도, 창고지원 등은 CJ프레시웨이, 아람에어, LSG 스카이셰프코리아 등 외주 위탁 업체에서 운영하는 경우가 많아요.

해당 공고에서 ‘현장 창고 업무지원’이 포함되어 있다면 거의 100% 하청이라고 보셔도 됩니다.

​정리하면

– 알바몬 지상조업은 하청업체 중심의 비정규 or 계약직 채용

– 연봉과 복지, 승진구조 등에서 원청 정규직과 큰 차이

– 오래 근무해도 원청 정규직 전환은 쉽지 않음

그래도 경험 쌓기나 업계 감 잡기엔 나쁘지 않은 출발점이 될 수 있으니

이쪽에서 일하시다가, 공채 준비 병행하시는 분들도 꽤 많습니다.

그 방향도 한번 고려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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