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7년살았고 일본어공부 10년한것 같은데 N2떨어졌어요 일본인들이랑 같이 일하고 있는데 가끔 잘안들릴때도 있어요. 일본아 와이프도 있고 반타작도 못하고 86점으로 떨어졌는데 청해는 진짜 어떻게 공부를 해야될지 모르겄네요. 그냥 계속 들으면 된다던데 지문에서 내용 파악이 안되요. 다정답 인것 같습니다. 머리에 이상이있나 귀에 이상이 있나 그냥 살기 싫네요

외국어에서 중요한 점은 독해든 청해든 '문해력'이 중요합니다.

상대가 무슨 의도로 말 한것인지, 무엇을 알고 싶어 한 건지, 무엇에 대해 어떤 평가를 한 것인지를 알아야 하는데 이는 단순히 '들린다'는 것의 문제가 아니라 그 내용을 이해하는데 필요합니다.

일본에서 7년 살았다면 당연히 청해시 나오는 일본어의 음절을 못 알아듣진 않을 테고, 나오는 단어를 모르는 것도 아닐겁니다. 그럼에도 어렵다면 그건 아마도 위의 '문해력'이 문제일 겁니다. 상대가 조금만 꼬아서 말을 하면 '무슨 의도인지' 파악하기 어려운 거죠.

문해력을 높이는 가장 좋은 방법은 모국어. (질문자님 경우 한글)로 된 책을 많이 읽는 것입니다. 청해능력이 필요한게 아니라 이해능력이 필요한 것이고, 이해능력을 올리는데는 외국어 보다 모국어가 더 빠르고 더 높은 경지까지 올릴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