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도 종교강요인가요? 저희 부모님은 좋은 분이세요. 가끔 불편할 때 빼고는 그럭저럭 잘
저희 부모님은 좋은 분이세요. 가끔 불편할 때 빼고는 그럭저럭 잘 지내고.. 꿈도 응원해 주시는데 단점이 있습니다.일단 저는 당장 다음주가 기말고사입니다. 아직 중학생이어서 7과목을 보구요.. 평일에는 학원 다니고 숙제하느라 타과목 공부할 시간이 적습니다. 그래서 토요일 일요일 시간을 잘 써야 하는데...시험기간이 아닌 날은 물론이거니와 시험기간을 포함해서 일요일 아침에 교회가는 걸 강요받아요. 어렸을 땐 성경암송 14절도 외우고, 작년에는 원하지도 않는 찬송 부르고.. 그래도 초4까지는 별 생각 없었는데.제가 아파도 꾀병이라고 교회가라고 하시고(결국 감), 교회는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거라서 절대 빠지면 안된다고 하십니다. 그냥 놔두면 생길 신앙을 오히려 부모님이 강요해서 더 없어지는 것 같아요. 일요일 아침마다 너무 시간낭비에 지옥입니다. 어차피 가도 불편하게 눈 좀 붙이고 오는 게 다인데.이런 것도 종교강요인가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제발 도와주세요. 제가 성인이 될때까지 이렇게 살아야 하나요?제가 이 주제를 꺼내면 부모님은 극도로 예민해지십니다.
제가 보기엔 “안 갈래요”만 말하면 반발이 더 심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시험 기간 일요일 아침만이라도 교회 대신 집에서 찬송 듣고 성경 읽을게요.
예배 설교 영상이라도 보고, 메모라도 할게요. 신앙을 포기하려는 게 아니라, 제 페이스대로 하고 싶어요.
이렇게 하면 신앙을 완전히 거부하는 게 아니라는 인상을 줄 수 있어서 대화가 조금 더 열릴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사전적으로 보면 종교 강요는 “자신의 의사와 다르게 특정 종교 활동을 강제로 하게 만드는 것”인데 원하지 않는데 강제로 교회에 가게 하고, 거부하면 불이익(잔소리, 꾸중, 감정적인 압박 등)을 받는다면, 그건 분명한 종교 강요라고 볼 수 있어요.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