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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짝짓기를 안하면 사랑이 아닌건가요?
짝짓기를 하지 않아도 사랑은 충분히 성립됩니다.
사랑과 성은 겹치는 부분이 있지만, 반드시 함께 있어야 하는 건 아닙니다.
사람이 느끼는 사랑은 감정적·심리적 유대에 가까워요.
상대와 함께 있고 싶고, 이해받고 싶은 마음, 서로를 존중하고 신뢰하는 마음이 바로 사랑의 본질입니다.
반면에 짝짓기는 생물학적으로는 번식과 관련 있고, 인간 사회에서는 애정 표현이나 욕구 해소의 한 형태로 존재하죠.
그래서 사랑이 깊다고 해서 반드시 성관계를 해야 하는 건 아니고,
반대로 성관계를 한다고 해서 꼭 사랑이 있다고 볼 수도 없습니다.
사랑은 감정과 선택의 문제,
짝짓기는 본능과 상황의 문제예요.
이 두 가지가 겹치면 “연애 관계”나 “부부 관계”로 발전하기도 하지만,
그게 사랑의 필수 조건은 아닙니다.
오히려 짝짓기를 하지 않아도 서로에게 정서적으로 안정감과 애정을 느낀다면,
그건 충분히 ‘사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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